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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하루 평균 100척"…황금어장 '꽃게 싹쓸이'

등록 2024.03.31 19:23

수정 2024.03.31 19:29

[앵커]
봄철 서해 꽃게 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풍어가 예상되는데 어민들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100척에 이르는 중국 어선들이 호시탐탐 우리 황금어장을 노리고 있어섭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 레이더에 미식별 선박이 포착됩니다.

"연평도 동방 고속보트 남하하여 나포작전 실시하겠음."

20여 분을 달려 갯벌 위에 멈춰선 고무보트를 발견합니다.

우리 해역에 불법으로 넘어와 조업한 중국어선입니다.

해경 대원들은 보트 주변에 흩어져 있던 중국 선원들을 쫓아가 6명을 붙잡습니다.

"12시경 조업하여 꽃게 2망 조업 확인"

지난달 항공기에서 촬영된 서해 배타적경제수역입니다.

10여 척의 중국 어선들이 불법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서는 100척 가까이로 5배 늘었습니다.

꽃게 황금어장을을 노린 건데 어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박태원 / 연평도 어민
"중국어선이 저렇게 어마어마하게 들어와서 있는 상황에서 조업을 하다 보면 자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거죠."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감소했다 3년 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종욱 / 해경청장
“우리 해역에서 치어까지 싹쓸이하고 있는 심각한 불법조업 행위를 척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해경은 봄어기 서해 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불법 조업하는 중국 선원은 강력히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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