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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탕발림 공약" vs 원희룡 "2년간 뭐 했나"

등록 2024.04.03 07:38

수정 2024.04.03 08:28

인천 계양을 후보 TV토론회

[앵커]
이번 총선 최대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원희룡 후보가 TV토론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후보는 2년 동안 민생이 파탄났다며 윤 정권을 정조준했고, 원 후보는 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하는 동안 지역이 방치됐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모두 발언부터 윤석열 정권 들어 민생이 파탄났다며 정권 심판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윤석열 정권 2년간 정말 대한민국은 많이 변했고 모든 상황들이 악화됐습니다. 이제 심판해야 합니다."

원 후보는 민주당이 계양을 의석을 25년 동안 차지했지만, 지역 발전은 멈췄다고 맞받았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그동안 계양의 정치인들이 도대체 한 게 뭐냐, 이구동성으로 주민들께서 말씀하십니다."

두 후보는 지역 핵심 현안인 교통 불균형과 재개발 문제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원 후보는 이 후보가 계양을 현직 의원으로 추진한 GTX노선 등 교통 문제를 당국과 협의했냐고 몰아붙였습니다.

원희룡
"2년 내내 이 모든 것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였는데, 저와 협의를 한 적은 없는데 어디 가서 누구랑 협의를 하신 건지…."

이 후보는 계양갑 후보인 유동수 의원, 국토부 차관과 협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국토부) 차관하고 한 번, 유동수 의원하고 한 번 만나서 협의했던 기억이 있고요, LH(한국토지주택공사)하곤 꽤 여러 차례 만나서…."

이 후보는 원 후보의 재정비촉진지구 국비 지원과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약이 '사탕발림'이라고 공격했고, 원 후보는 문제가 없는 사업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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