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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전공의 오늘 면담 가능성…교수들 "대화 환영"

등록 2024.04.04 08:10

수정 2024.04.04 09:00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에게 대화를 제안한 지 이틀째 인데 어제는 전공의 측으로부터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고 오늘은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의료계 안팎에서 나옵니다. 의대 교수 단체 중 하나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는 "환영한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대화의 손을 내민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은 "시간과 장소, 주제까지 모든 사안에 대해 열어놓고 경청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의 대화 제안에도 전공의들은 즉각 통일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르면 오늘 전공의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면담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일단 양측의 만남 움직임을 기대했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지난주 우리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안했던 대통령님과 전공의와의 직접 만남을 진행해 주시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의미 있는 만남'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도 "원칙적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의료계와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만들겠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협과 마찬가지로 2000명 증원 철회도 촉구했습니다.

김미나 /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어제)
"가장 걸림돌이 되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철회하고 진정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달라. 이게 우리 비대위의 주요 목표거든요."

대화 주체인 전공의 측은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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