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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늘 박단 전공의 대표 만난다…"2030 의사 목소리 경청"

등록 2024.04.04 13:32

수정 2024.04.04 13:34

尹, 오늘 박단 전공의 대표 만난다…'2030 의사 목소리 경청'

윤석열 대통령,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면담한다.

윤 대통령이 전공의 단체 대표를 직접 만나는 것은 의대 정원 확대 발표와 지난 2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의대 증원을 놓고 그동안 평행선을 달려온 의정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박단 위원장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아 윤 대통령을 면담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오후 2시쯤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를 대표하는 박 위원장의 입장을 잘 듣고 경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권 관계자는 "'청년이 국정운영의 동반자'라고 강조해온 윤 대통령이 2030 세대인 전공의들의 얘기를 직접 듣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박단 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과의 만남 사실을 알리며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했다.

그는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면서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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