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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들이받은 차에 불길 '활활'…운전자 사망

등록 2024.04.04 21:31

수정 2024.04.04 21:36

[앵커]
새벽 시간, 서울 동부간선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직후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차가 경적을 울리며 내달립니다.

사고 현장에선 흰색 SUV 차량이 빨간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자 차량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군자교 인근에서 40대 여성이 몰던 국산 SUV 차량이 도로 옆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다른 차량과 부딪힌 흔적은 없었습니다.

사고 직후 차량이 불타면서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차량 이동 중에 보고 신고한 거네요. 현장 도착했을 때는 돌아가신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였습니다)." 

사고 차량이 들이받은 가로등은 까맣게 그을렸고, 바닥에는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경찰은 2차선으로 달리던 사고 차량이 1차선 쪽으로 방향을 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 안에서 소사된 사람을 국과수에 맡겨 놨다고 했잖아요. 결과 나오는 것을 봐야지요."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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