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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 위로에 중국이 "셰셰"…대만 "뻔뻔하다" 반발

등록 2024.04.05 09:24

중국이 대만 강진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위로가 잇따르는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중국이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대만은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겅솽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 부대사는 전날 아동 권리에 관한 회의에서 "우리는 국제사회의 위로와 걱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에서도 대만을 대변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만 외교부는 "중국이 대만 지진을 뻔뻔하게 이용하면서 국제적 인지 작전으로 이용하는 것을 엄중하게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인지 작전은 중국 측 심리전을 비판할 때 대만이 사용하는 용어다.

이어 대만 외교부는 "중국이 대만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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