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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편법대출' 의혹 양문석 잠원동 아파트 40억 원에 매물로 나와

등록 2024.04.05 15:48

수정 2024.04.05 15:50

[단독] '편법대출' 의혹 양문석 잠원동 아파트 40억 원에 매물로 나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 /경기사진공동취재단

'편법 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자신의 서울 강남 아파트를 40억 원에 매물로 내놓은 걸로 5일 전해졌다.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 (전용면적 137.1㎡) 아파트를 31억2000만 원에 매입했는데, 40억 원에 팔리면 시세차익 8억여 원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수성새마을금고는 대출금 11억원을 회수하기 위한 '환수조치통보'를 양 후보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후보의 딸이 받은 사업자 대출을 용도와 달리 아파트를 살 때 빌린 대부업체 대출금을 갚는데 쓴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조치이다.

환수조치통보는 등기우편으로 이뤄지는데 통상적으로 열흘에서 한 달 정도의 납부 기한이 주어진다. 납부 기한 이후 3개월 넘게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담보로 잡힌 아파트에 대해서는 경매가 진행된다.

양 후보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하고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며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이 또한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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