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7

부산 '박빙' 지역 늘면서 與 '긴장'…"PK 무너지면 '100석'도 어려워" 큰절 읍소

등록 2024.04.06 19:04

수정 2024.04.06 19:11

[앵커]
막판 선거 판세 분석 이어가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이 꼽히지만 이번 총선은 PK 지역이 승패를 가를 핵심 지역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특히 부산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했는데 최근 박빙 지역이 늘면서 여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부산에서만 현재보다 5석이 많은 8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하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4년 전 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이 참패했지만, 부산에선 18개 지역구 가운데 15석을 차지하면서 압승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여야 모두 절반 이상을 경합지로 분류합니다.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벨트에서 부산 북구갑과 사하구갑은 민주당이 우세, 사상구만 국민의힘이 우세로, 나머지 3곳은 경합입니다.

한 번도 민주당에 내준 적이 없는 수영구에서도 국민의힘이 탈당한 후보와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의석을 내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후보들은 최근 부산이 지면 전국 100석도 어려워질 수 있다며 큰절로 읍소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닷새 만에 PK를 다시 찾은 것도 이런 위기감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정양석 /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지난 4일)
"(초박빙지역)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마저 뚫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에서 3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엔 5석 많은 8석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사전투표 직전 연일 PK를 방문했습니다.

한병도 /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 (지난 4일)
"수도권뿐만이 아니고 경합지역이 부울경도 확대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민주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한 건 2016년 20대 총선 때 5석입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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