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낙동강따라 펼쳐진 노란 물결 '유채 축제'…강변서 즐기는 '봄의 향연'

등록 2024.04.07 19:36

수정 2024.04.07 19:40

[앵커]
오늘, 날씨 참 좋다 라는 말 한번씩은 하셨을 듯 한데요,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고, 꽃망울을 터트린 봄꽃들은 눈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휴일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노란 물결이 낙동강을 따라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축구장 150개 크기의 강변이 모두 유채꽃으로 뒤덮혔습니다.

"아 예쁘다."

노랑 풍선을 손에 꼭 쥔 아이는 엄마와 함께 '추억'을 남깁니다.

어른 허리 정도 높이의 유채꽃은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박수림 / 경남 창원
"애기한테 노란거 알록달록한 꽃들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어요. 벚꽃보다 더 보기가 얘한테 눈높이에 더 잘 보일 것 같아서."

유채꽃 사이의 튤립들은 아기자기한 '꽃 정원'을 만듭니다. 강둑에 늘어선 벚꽃길까지 더해지니 온통 '봄꽃' 세상입니다.

신예람 / 대구 중구
"(친구) 생일이라고 꽃 보러가자고 해서 약속을 잡았어요. 넓어서 사람들도 많이 안나오고 사진찍기 좋은 것 같아요."

지난 1일 다시 문을 연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우주와 물 등을 주제로 한 미디어 작품이 채워져 있습니다.

150만 송이 봄꽃과 길다란 푸른 잔디밭이 한 데 어우러져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 25도, 대전 24도, 서울이 2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19도에서 2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