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경찰 "'尹 가짜영상' 제작자, 정당 소속"…조국혁신당 "해촉 중"

등록 2024.04.08 21:35

수정 2024.04.08 21:39

[앵커]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의 가짜 합성 영상이 SNS에 올라와 논란을 빚었죠. 50대 남성으로 조국혁신당 소속 당직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해당 당직자에 대해 해촉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경찰이 정당 소속을 밝힌 건,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SNS에 올라온 윤 대통령 가짜합성 영상입니다.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윤 대통령이 민주당을 비판한 TV 연설을 마치 부정부패를 고백한 것처럼 왜곡 조작했습니다.

실제
"지난 5년동안 민주당은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

가짜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

국민의힘이 지난 2월 작성자를 고발했고, 경찰은 최근 50대 남성을 찾아내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본인도 시인했다"며 "작성자는 정당 소속으로 그 당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조국혁신당은 "작성자는 부산시당 비상근 당직자"라며 "해촉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영상을 만든 건 창당 전 일"이라고 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경찰이 '정당 소속'임을 밝힌 데 대해 "개원 직후 경찰의 선거개입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영상을 유포한 9명도 입건하고, 공모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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