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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후보들 초라한 성적표…'이적' 김영주·이상민, '막말' 장예찬·도태우 낙선

등록 2024.04.11 08:01

수정 2024.04.11 08:05

[앵커]
소속 정당의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했던 후보들은 대체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이적한 김영주, 이상민 의원은 자신이 현역이던 지역구에서 낙선했고,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취소한 장예찬, 도태우 후보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와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던 이상민 의원과 김영주 의원.

이상민 /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후보 (지난 1월)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

김영주 /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후보 (지난 3월)
"(정치는) 개인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의원 모두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내세운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당이 공천을 취소하자 이에 반발하며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장예찬 후보는 3위에 그쳤습니다.

장 후보는 주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박탈된 도태우 후보도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 출마했지만 낙선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 후보로 출마했던 설훈, 홍영표 의원도 고배를 마셨고,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던 이낙연 후보도 큰 표 차로 졌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대표 (어제)
"저희 새로운 미래와 저의 선거 결과는 몹시 가슴이 아픕니다."

다만 세종시갑에 출마한 김종민 후보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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