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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총리·참모 사퇴에 일정 없이 '고심'…韓 사퇴하며 "어디서 뭐하든 나라 걱정"

등록 2024.04.12 07:34

수정 2024.04.12 07:57

[앵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우선, 대통령실과 여당은 참패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변화의 의지를 나타냈는데, 한덕수 총리와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고위 참모들이 모두 사의를 표명하며 인적 쇄신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을 이끌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사퇴하며 여당은 또다시 비대위를 꾸려야할 상황입니다.

먼저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 개표 완료 직후 '선거 결과는 국정 수행에 대한 민심의 평가'라며 메시지를 낸 윤석열 대통령.

이관섭 / 대통령 비서실장 (어제)
"(尹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말씀 해주셨습니다."

총선 전날부터 오늘까지 사흘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과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고위급 참모들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수리하지 않았는데 후임 인선 등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책라인은 유임하고, 비서실장과 정무-홍보수석, 일부 장관을 함께 교체하는 중폭 규모의 개각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총선 참패에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취임 108일만에 사퇴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민심은 언제나 옳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장동혁 사무총장과 구자룡, 박은식 비대위원도 사퇴하면서, 당분간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차기 지도부 선출 과정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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