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천연기념물 철새 '아비' 포항 해안에 집단 폐사체로 발견

등록 2024.04.12 11:10

수정 2024.04.12 11:12

당국 역학 조사

천연기념물 철새 '아비' 포항 해안에 집단 폐사체로 발견
포항 '아비' 폐사체 /포항시청 제공

포항 해안가 일대에 천연기념물 227호 '아비'가 폐사체로 무더기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오늘(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포항시 해안가에 '아비' 사체가 계속 발견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개체는 200여 마리다.

폐사체는 부패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체는 모두 수거됐다.

포항시는 수거한 폐사체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우선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인데, 검사 결과는 2주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시는 주변에 물고기 집단 폐사 사례가 발견되지 않아 폐수나 기름 유출 등 해상오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2016년 경남 거제에서 '아비' 200여 마리가 폐사된 사례가 있는데, 당시 환경부는 어선 그물에 걸려 폐사해 버려진 것이 해안가로 떠밀려왔다는 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