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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 불법 사용 경험"

등록 2024.04.12 15:54

성인 100명 중 3명은 대마초·코카인 등 마약류 물질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 3000명·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인식 수준·사용 동기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 인식 실태조사'를 1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마초·코카인·헤로인 등 마약 물질 13종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3.1%, 청소년 2.6%로 나타났다.

또 성인 86.3%, 청소년 70.1%는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국으로 보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성인 92.7%, 청소년 84.4%가 국내 마약류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비해 마약류·약물 남용의 위험성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성인 63.5%, 청소년 67.6%로 비교적 낮았다.

'마약 김밥', '마약 토스트' 등 마약 용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성인 46.5%, 청소년 48.6%가 마약에 친숙한 느낌을 들게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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