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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 수익보장' 가상자산 투자 사기로 25억원 챙겨

등록 2024.04.15 10:22

수정 2024.04.15 15:22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월 최대 50%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에게 25억원을 받아 챙긴 30대 남성을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피의자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3년 동안 SNS 등에서 가상자산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면서 "코인을 자동으로 거래하는 매매봇과 투자 전문가를 보유했다"며 "원금은 물론 월 최대 50% 수익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이렇게 끌어모은 투자 피해자 34명에게서 챙긴 투자금만 25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빼돌린 투자금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선물 상품에 투자했지만 대부분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 명의의 부동산, 외제차 등 5억 2천만원 상당의 재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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