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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융사 민생금융 간담회 "금융범죄에 국민 스스로 경각심 가져야"

등록 2024.04.15 14:49

김미영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은 "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이 금융범죄의 함정에 빠지거나 범죄에 가담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15일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우리·농협·기업·부산은행, 한화생명·손해보험, 신한카드, 웰컴저축은행 등 8개 금융사 최고고객책임자(CCO)와 금융소비자 패널 등과 '금융소비자와 함께하는 민생금융 이야기' 간담회를 열었다.

김 처장은 "금감원은 작년 말 조직개편으로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을 위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고, 범죄 근절 및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유관기관 및 금융권과 합심해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금융사들이 민생금융의 중요성에 공감해 다양한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데, 이러한 지원 사업이 마중물이 되어 금융권 전반으로 '선한 영향력'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패널들은 보이스피싱 취약계층의 금전 피해 회복을 위해 보이스피싱 보험 등이 널리 활용되고,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에 대한 금융교육 기회가 많이 제공되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사들은 취약계층 피해예방 교육과 보이스피싱 보험가입 지원, 금융사기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소개했다.

우리·기업·농협·부산은행, 한화손보, 웰컴저축은행 등은 2분기 중 교육 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험 가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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