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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초기사업자' 이강길 前 씨세븐 대표, 사기 혐의 구속

등록 2024.04.15 18:13

대장동 민간개발을 주도한 초기 사업자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전 대표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1일 이 전 대표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13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표는 부동산 택지 분양과 관련해 20억원대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2명으로부터 지난해 5월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대장동 사업과는 무관한 별개의 고소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2009년부터 대장동 민간 개발을 주도한 '대장동 원년 멤버'로 알려져 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 등이 이 전 대표를 통해 대장동 사업을 추진했다.

이씨는 2011년 7월 씨세븐을 비롯한 사업 참여 업체들의 지분과 경영권 대부분을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등에게 넘기고 빠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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