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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페스티벌' 한강 개최도 불허…서울시 "전기 끊겠다" 강력 대응

등록 2024.04.15 19:06

수정 2024.04.15 19:25

'성인 페스티벌' 한강 개최도 불허…서울시 '전기 끊겠다' 강력 대응

 

서울시가 일본 AV(Adult Video·성인물)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에 '불허 조치'를 내리며 행사 강행 시 강경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행사 개최 예정지인 한강 공원 내 선상 주점인 '어스크루즈' 운영사 측에 "성인 페스티벌은 성 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돼 선량한 풍속을 해한다" 며 행사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또 "하천법 및 도선 사업법 규정 등에 따라 행사 개최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문과 함께 행사를 강행할 경우 전기를 끊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공연·전시회) 주최사인 플레이조커 측은 오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어스크루즈'에서 페스티벌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관련 행사는 성인 1인당 입장료가 약 9만 원이고, 일본 AV 배우들 팬미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이보다 앞서 수원과 파주에서도 관련 행사 개최를 추진했지만 해당 지자체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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