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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월 연준의장 "2% 물가 확신 더 오래 걸릴 것"…금리인하 지연 시사

등록 2024.04.17 09:20

수정 2024.04.17 09:22

美 파월 연준의장 '2% 물가 확신 더 오래 걸릴 것'…금리인하 지연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 물가 목표 달성과 관련 "확신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16일 워싱턴DC 윌슨센터에서 열린 북미 경제 포럼에서 "최근 데이터는 분명히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지표는 견조한 성장과 지속적으로 강한 노동시장을 보여준다"면서 "동시에 올해 현재까지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일 때까지 현 금리수준(5.25∼5.50%)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을 전제로 연내 3회 금리 인하 방침을 시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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