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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중증·응급환자 9.7% 증가…정부 "비상진료체계 철저 운영"

등록 2024.04.17 17:00

수정 2024.04.17 17:00

응급실 중증·응급환자 9.7% 증가…정부 '비상진료체계 철저 운영'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1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응급실 앞에서 한 환자가 구급차에 탄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응급실을 찾는 중증과 응급환자가 소폭 늘었다.

17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 34차 회의를 개최하고 "15일 기준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16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3,554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12.8%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6.5% 증가한 8만 9000명이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5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었고 15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9.7% 증가했다.

16일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5개소이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공공의료기관에서 추가 채용한 비상진료 신규인력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한다.

인건비 지원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38개소, 공공의료기관 37개소 등 총 75개소 의료기관이 신규 채용한 의사 591명, 간호사 878명이다.

신청·접수 결과에 따라 정부는 19일까지 기관별로 예산을 교부한다. 향후 지원대상을 확대해 전공의 수가 많은 종합병원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하게 운영하고 현장의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지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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