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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대증원 객관적인 기구에서 새로 논의해야"

등록 2024.04.17 19:29

수정 2024.04.17 19:32

의협 '의대증원 객관적인 기구에서 새로 논의해야'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연합뉴스

의사협회가 정부에 의대 정원 증원을 멈추고 새로운 기구 출범을 통해 논의를 이어나갈 것을 요구했다.

17일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못하면 내년에 전문의 2800명이 배출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성근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필수의료의 현장은 더욱 암담한 상황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면서 "전공의 수련시스템도 언제 정상화될 지 알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이 조금 더 길어지면 교수들의 사직서의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경영의 압박으로 많은 대학병원들이 구조조정과 도산의 위기에 빠질 것"이라며 정부에 호소했다.

의사협회는 정부에 새 기구 출범을 요청했다. 현재의 대치 상황으로는 대화와 소통이 불가능하니 의대 증원을 일단 멈추고 새 협의체에서 토론을 하자는 제안이다.

김 위원장은 "의대 정원 증원을 멈추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구에서 새로 논의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꿔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면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대통령이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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