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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공공장소서 '나치 문양' 등 극단 상징물 금지 추진

등록 2024.04.18 16:36

스위스의 공공장소에서 독일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연방의회 하원은 현지시간 17일 공공장소에서 인종차별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옹호하는 상징물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법안은 찬성 133표, 반대 38표, 기권 17표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연방상원은 해당 법안 제정에 찬성했다.

이제 연방정부가 구체적인 금지 대상을 정한 세부 법안을 마련하게 된다.

스위스의 이같은 입법 추진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 이후 공공장소에서 특정 인종에 대한 증오를 드러내는 행동이 빈번해진 점 등이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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