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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유치장에서 60대 남성 숨져…관리 부실 여부 조사

등록 2024.04.22 15:44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유치장 관리가 소홀했는지 감찰에 들어갔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1일) 오후 5시쯤 유치장에 있던 남성이 의식 불명상태로 발견됐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남성은 오후 4시29분쯤 자해를 했다.

유치장 직원은 18분이 지난 4시47분에 이 남성을 발견했다.

숨진 남성은 차량을 훔친 혐의로 구속 됐다.

이번주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었다.

사건 당시 경찰관 2명이 유치장 관리를 맡고 있었다.

관리 직원은 유치장 방에 설치된 CCTV를 모니터링 하는 책상에 앉아 있었는데 이 CCTV로만 유치장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과거에는 유치장이 개방돼 있어 직원들이 책상에 앉아 내부를 볼 수 있었지만, 입감자의 인권보호 때문에 신축하면서 볼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구미경찰서 유치장에 대한 감찰을 하고 있는 경북경찰청은 당시 관리 직원이 유치장 내부의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한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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