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김명우 앵커의 생각] 이제는 돌아오십시오

등록 2024.04.28 19:45

수정 2024.04.28 20:00

이번주 눈길을 잡은 사진입니다.

응급의료센터의 의료진들도 여러모로 고달프겠지만 결국 가장 불안한 건 휠체어에 앉아 하염없이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의료현장에서 비슷한 광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지 수개월인데 의대 교수들까지 휴진이나 사직 휴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사태 해결이 아니라 갈등을 유지하는 길을 택한 게 안타깝습니다.

의사 증원 문제에 확고하던 정부가 많이 누그러 졌지만 오늘 의사협회의 입장을 보니 강경기조는 그대로 입니다.

그나마 전문의 자격증을 딴 전임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하고 있는 건 다행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이해 못하겠는 건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본인들 밥그릇 작아지는게 싫은게 아니라면 정부를 압박하려고 환자들 피해가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면 이제는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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