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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차 당선인 대회…총선 후유증 수습 장기화

등록 2024.04.29 07:36

수정 2024.04.29 07:42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세번째 당선인 총회를 개최합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원내대표 경선을 관리할 비대위원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원내대표 후보로는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유력한것으로 예상되면서 당 일각에서 반발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황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강서에서 4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고 21대 국회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을 원만히 수행해 유력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원내대표 경선을 나흘 앞두고 뚜렷한 출마 의사를 밝힌 중진이 없는 상황에서 김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으로 후보군이 좁혀지는 분위기입니다.

또 다른 후보군인 성일종, 송석준 의원도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당 일각에서는 총선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친윤계가 원내대표를 맡는게 맞느냐며 반발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수도권 4선인 안철수 의원은 "건설적 당정관계를 구축할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며 친윤계의 2선 후퇴를 요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힘들때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아왔다"면서도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국회에서 세번째 당선인 총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원장 인선과 채상병 특검법 등 현안 관련 상황을 논의하는데, 경선을 앞두고 새 비대위원장이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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