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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규모 이번주 확정…의협 "백지화" 강경

등록 2024.04.29 07:38

수정 2024.04.29 07:44

[앵커]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자율 증원을 발표한 지 일주일이 넘은 가운데, 이번 주 전국 의대 증원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2천명 보다는 줄어들 전망인데, 의협은 여전히 증원 백지화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자율 증원 방안을 발표한 지 열흘째.

한덕수 / 국무총리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정원이 는 의대 32곳은 이번주 모집 인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자율 증원을 건의한 경북대와 경상국립대, 제주대 등 3곳은 모두 증원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울산대를 제외한 사립대는 대체로 증원분을 100% 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관건은 아직 인원을 못 정한 국립대. 최대 폭인 151명이 는 충북대는 대학과 지자체 입장이 엇갈리고, 충남대와 부산대도 여전히 내부 조율 중입니다.

증원분 50% 감축에 국립대 6곳만 동참하면 내년 의대 증원규모는 총 2000명에서 1701명이 되고, 9곳이 모두 참여하면 1579명, 일부 사립대도 줄이면 1500명 초반이 될 전망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증원 백지화 없이는 정부와 어떤 협상도 안 한다는 강경 입장입니다.

임현선 /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2000명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을 전면 백지화하고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해 즉시 대화에 나서라!"

의협은 증원 정책 전면 철회와 각종 행정명령 취하,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독립 기구 설치도 요구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주 의대별 모집인원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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