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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선당후사하는 마음으로 수락…당헌당규 개정 최대 의제될 듯"

등록 2024.04.29 10:45

수정 2024.04.29 10:47

황우여 '선당후사하는 마음으로 수락…당헌당규 개정 최대 의제될 듯'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황 상임고문이 이스라엘 연대 지지 모임에서 발언하는 모습. /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선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가 "사지에 들어가는 것을 알면서, 선당후사하는 마음으로 수락했다"고 29일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장 제안을 거절했지만, 당내 인사로부터 재차 "다른 사람이 없다,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 전 대표는 "당헌당규 개정이 가장 큰 의제가 될 것 같다"며 "개정에 대해 비대위에서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당원 100%로 선출되는 당대표 선출 방식 개정을 시사했다.

2021년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을 지낸 황 전 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됐던 당시 전당대회에 대해 "화제가 많이 됐었다"고 평가했다.

황 전 대표는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내가 비대위원을 데리고 들어가는 모양새는 이상할 거 같다"면서 "당에서 인선을 많이 준비했을 것"이라며 당과 협의해 빠르게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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