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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참진드기 주의보'

등록 2024.04.29 14:32

수정 2024.04.29 15:17

 
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0대 여성이 어지러움과 식용부진,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지난 26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시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80대 여성은 이달 초부터 고사리 채취 등 야외 활동을 하다 지난 22일 증상이 시작됐다.

SFTS는 참진드기에게서 감염되는데,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한다.

제주의 경우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탐방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제주도내 SFTS 환자 수는 2023년 8명, 2022년 11명, 2021년 8명이었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SFTS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다.

치사율도 높아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 신체를 모두 가리는 작업복을 입고 귀가한 뒤에는 즉시 샤워하고 작업복은 세탁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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