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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ABS 발행액 전년比 4조 원↑…카드채 급증

등록 2024.04.29 14:39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4조 원 넘게 뛰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등록 ABS 발행액은 14조 85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 7611억 원)보다 4조 984억 원(38.1%) 늘었다.

ABS 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은 8조 2255억 원으로 전년동기(7조 7858억 원)대비 5.6% 증가했다. 부실채권(NPL)은 1조 6167억 원으로 전년 동기(7574억 원)대비 113.5% 급증했다. 주택저당증권(MBS)의 경우 정책모기지론 유동화 수요가 줄면서 5조 8828억 원으로 16.3% 줄었다.

올해 1분기 매출채권은 5조 5418억 원으로 전년동기(2조 1060억 원)대비 3조 4358억 원(163.1%) 급증했다. 특히 카드채권이 3조 793억 원으로 가파르게 늘어 전년동기(3360억 원)대비 2조 7433억 원(816.5%) 치솟았다. 카드채 만기 규모 증가 등에 따라 대체 자금조달 수단 중 하나로 카드채권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할부금융채권은 1조 250억 원으로 4800억 원(88.1%) 늘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발행액이 줄어든 반면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은 늘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올해 1분기 ABS 발행액은 5조 8828억 원으로 1조1456억원(16.3%) 감소했다.

금융회사 중에선 카드 등 여신전문금융이 4조 2181억 원으로 전년동기(8810억원)대비 378.8% 증가했다. 은행은 1조 5460억 원으로 8586억 원(124.9%) 늘었고 증권사는 1조 922억 원으로 2229억원(25.6%) 증가했다.

일반기업의 올해 1분기 ABS 발행액은 2조 835억 원으로 전년동기(1조2250억원)대비 8585억 원(70.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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