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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34년 만에 장중 160엔 돌파했다 4엔 급락 '출렁'

등록 2024.04.29 14:59

수정 2024.04.29 15:01

엔/달러 환율 34년 만에 장중 160엔 돌파했다 4엔 급락 '출렁'

기록적인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29일 외환시장에서 오전 한때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돌파한 가운데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가 장중 160엔 을 돌파했다. 오후부터는 엔화 매수세가 몰리면서 156엔까지 진정됐다.

교도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60엔선을 넘었다.

엔/달러 환율은 장초반 158엔대 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가 오전 10시 반쯤 한 때 160엔대까지 치솟았다.

교도통신은 "오늘은 일본 휴일이어서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가 거래됐다"며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도 엔화를 파는 흐름이 빨라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엔화 매입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4엔 넘게 떨어지며 156엔 대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이달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발표 사흘 만에 160엔선을 찍으며 높은 등락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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