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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45도' 찜통에 필리핀 공립학교 이틀간 온라인 수업

등록 2024.04.29 16:14

수정 2024.04.29 16:54

'체감 45도' 찜통에 필리핀 공립학교 이틀간 온라인 수업

/AP=연합뉴스

필리핀이 체감 온도 45도의 폭염으로 비상이 걸렸다.

현지시간 29일 로이터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앞으로 이틀 동안 공립학교 대면 수업을 취소했으며, 폭염으로 인해 본섬의 전력 수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기상청은 이날 필리핀 수도권 기온이 앞으로 3일 안에 37도로 올라가며, 상대습도를 포함해 신체가 느끼는 체감온도는 기록적인 섭씨 45도(화씨 11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더위 예보에 필리핀 교육부는 학교 대부분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공립학교에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하라고 명령했다. 필리핀 교육부는 전국 4만7000여개 학교를 관장한다.

필리핀 교사 존엄 연합(Teacher' Dignity Coalition)의 벤조 바사스(Benjo Basas) 회장은 “지난 며칠 동안 학생과 교사의 고혈압, 현기증, 실신에 대한 보고가 이미 있었다”며 극심한 더위가 이미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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