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이스라엘-하마스, 이집트서 협상 임박…"몇주 동안 임시 휴전"

등록 2024.04.30 08:21

수정 2024.04.30 08:42

[앵커]
반년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려는 국제사회의 외교 노력이 성과를 거둘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제시한 휴전 협상안에 하마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집트 카이로에서 양측 담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라파에 잿빛 연기 기둥이 솟아오릅니다.

현지시간 29일 이스라엘군이 '마지막 피란처'로 꼽히는 라파를 공격해 주민과 피란민 등 적어도 20명이 숨졌습니다.

피란민 등 100만 명이 몰린 라파에서 지상전이 벌어지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단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양측 간 휴전 협상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먼저 협상안을 제안했고, 하마스가 이를 검토 중입니다.

토니 블링컨 / 美 국무장관
"하마스가 받아든 제안은 이스라엘로서는 대단히 관대한 것입니다. 하마스가 빠른 결정을 내리길 바랍니다"

협상안에는 하마스가 인질 33명을 풀어주면 이스라엘은 수주 간 임시 휴전에 돌입하고, 그동안 양측이 영구 휴전을 협상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마스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에서 새로운 장애물이 등장하지 않는 한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금명간 결론을 내릴 거라고 외신은 전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30일 정보당국과 군당국 관계자로 구성된 실무 대표단을 카이로에 파견합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