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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컬럼비아대, 반전시위 해산 거부에 '정학 처분' 시작

등록 2024.04.30 09:14

수정 2024.04.30 09:22

美컬럼비아대, 반전시위 해산 거부에 '정학 처분' 시작

현지시간 29일, 학생 시위대가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를 행진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측이 현지시간 29일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캠퍼스 시위대 강제 해산 절차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벤 창 대변인은 "우리는 캠퍼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다음 단계로 학생들에게 정학 조치를 내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샤피크 총장은 시위대에 이날 오후 2시까지 농성장을 자진 해산하고 교칙 준수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정학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 서한을 보냈다.

하지만 시위에 참여하는 수백 명의 학생들은 해산을 거부하고 농성장 주변을 행진했다.

이에 대학 측이 경찰을 동원한 강제 해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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