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유엔 조사단 "우크라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 북한산 확인"

등록 2024.04.30 09:14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우크라이나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확인했다.

현지시간 29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 패널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에서 수거된 미사일 잔해가 북한산 화성-11형 계열 미사일에서 나온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3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했다.

이들 전문가 패널 3인은 우크라이나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를 분석하기 위해 이달 초 출장 조사를 벌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은 "미사일이 누가 어디에서 발사했는지는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당국이 제공한 궤적 정보는 미사일이 러시아 영토에서 발사됐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미사일이 러시아군 통제하에 있었다면, 미사일이 러시아 연방 국적자에 의해 조달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북한산 무기 거래를 금지한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이들 전문가 패널은 현지시간 30일 활동이 종료된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