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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5월 10일까지 이사회 소집…월말까지 주총 열릴 것"

등록 2024.04.30 18:17

하이브와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어도어 측이 다음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어도어 측 변호인인 이원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3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 심문기일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5월 10일까지 이사회가 열리고 5월 말까지 주총이 열릴 것이다.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추가적으로 5월 13일까지 (재판부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법정으로 들어가기 전에도 민희진 대표이사 등이 이사회를 소집할 의사가 있지만 하이브가 요청한 날짜가 너무 촉박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심문기일에 출석한 하이브 정진수 CLO는 취재진에게 "그렇게 할지 지켜봐야 한다. 법원에서 그렇게 말했으니 거짓말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브는 자회사인 어도어 경영진 교체 등을 위해 30일 이사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게 하이브의 주장이다.

그러나 민 대표가 이사회 소집을 거부하면서 하이브는 지난 25일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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