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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30%, 코로나19 엔데믹 후 삶 만족도·긍정 인식 커졌다

등록 2024.05.01 15:12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친구·가족관계와 학교생활 등 전반적인 생활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1일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7∼9월 전국 5000가구의 주 양육자와 9∼24세 청소년 74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반적인 생활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한 청소년 비율은 29.6%로, 이전 조사인 2020년(13.4%)보다 16.2%p 늘었다.

'가족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한 비율은 22.1%에서 32.1%로, '친구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한 비율은 15.4%에서 31.5%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학교생활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한 비율은 11.4%에서 26.8%로, '사회에 대한 신뢰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한 비율은 8.3%에서 21.8%로 각각 늘었다.

청소년들이 부모(주 양육자)와 함께 대화하거나 여가 활동을 보내는 빈도도 크게 늘었다. '내 고민에 대해 부모와 주 4∼6회 대화했다'고 답한 비율은 5.9%에서 10.2%로, '학교생활에 대해 부모와 주 4∼6회 대화했다'고 답한 비율은 11.0%에서 13.1%로 각각 증가했다.

'부모가 결혼할 때까지 경제적 비용을 전혀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여긴 청소년(13∼24세)은 32.2%에서 40.1%로 증가했다. 반면에 '어느 정도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은 62.4%에서 55.4%로 줄었다.

'우리 사회는 대체로 공정하다'는 인식도 47.6%에서 54.7%로 늘었다.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은 38.5%,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반드시 가질 필요없다'는 인식은 60.1%로 지난 조사와 비슷하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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