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자동차·반도체가 이끄는 수출 플러스…인천항 물동량 '최대'

등록 2024.05.01 21:36

수정 2024.05.01 21:46

[앵커]
경기가 살아나고, 경제가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 많으실텐데, 우리나라 수출이 4월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7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 수출의 최전방 기지인 인천항을 가봤더니,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하며 활기를 되찾고 있었습니다.

유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수출의 최전방 기지인 인천항, 48만㎡ 부지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배에서 내린 화물을 옮기고, 화물트럭도 분주히 컨테이너를 실어 나릅니다.

올해 1분기 이곳 인천항엔 가로 6m 컨테이너 87만여 개 분량의 화물이 드나들어,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습니다.

물동량을 끌어올린 건 자동차로, 1분기에만 17만 8천여 대가 수출됐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도 완연한 회복세입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562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어 7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무역수지는 15억 4천만 달러 흑자로 11개월 연속 흑자행진입니다.

수출을 끌어올린 건 반도체와 자동차입니다.

인공지능 붐을 타고 반도체 수출이 50% 이상 늘었고, 자동차 수출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24% 이상 늘었습니다.

최우석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미국 전기차 시장이 아직 굉장히 견조하고요. 그다음에 하반기 신 모델도 출시하기 때문에 전기차도 하반기에는 좀 탄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일본을 추월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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