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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개정증보판으로 출간

등록 2024.05.02 17:48

수정 2024.05.02 20:14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개정증보판으로 출간

/에코리브르 제공 (예스24 캡처)

"역사를 바꾼 책은 그리 많지 않다. 그중에 '침묵의 봄'이 있다." (린다 리어, '레이첼 카슨: 자연의 증인')

레이첼 카슨이 세상을 떠난 지 60주기가 되는 올해, '침묵의 봄' 개정증보판(에코리브르)이 나왔다. 제2의 레이첼 카슨으로 불리는 샌드라 스타인그래버의 서문과, 카슨이 '침묵의 봄'을 출간한 이후 쓴 환경 관련 글이 추가됐다.

환경학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는 '침묵의 봄'은 출간 전인 1962년 6월 '뉴요커'에 연재되며 전례 없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생태계의 모습을 고발한 이 책은 화학업계의 거센 반발을 뚫고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1963년 케네디 대통령은 환경 문제를 다룰 자문위원회를 구성했고, 6년 뒤 미국 의회는 국가환경정책법을 통과시켰다. 국립암연구소는 DDT가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각 주에서 DDT 사용을 금지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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