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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직원 모십니다"…日 도요타, 정년 70세까지 늘린다

등록 2024.05.08 15:20

수정 2024.05.08 15:23

'시니어 직원 모십니다'…日 도요타, 정년 70세까지 늘린다

도요타 매장 /AFP=연합뉴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을 70세까지 늘리는 새 제도를 도입한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오는 8월부터 65세 이상 시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재고용을 확대한다.

현재 도요타의 정년은 60세이며, 65세까지의 재고용 제도가 있다.

65세 이상 재고용제도는 없지만 예외적으로 20여 명을 고용한 상태였다.

이를 8월부터는 전 직종 사원으로 확대해 70세까지 일할 수 있게 한단 방침이다.

급여 등 처우는 현행 재고용제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요미우리는 "전동화에 대한 대응이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으로 현장의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니어가 가진 높은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살리겠다는 의도"라며 "일손 부족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니어의 취업 기회를 넓히는 움직임이 확산돼 왔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인력 부족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정년 연장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YKK는 2021년 일본 내 사업체에서 정년제를 폐지했고, 마쓰다도 2022년부터 60세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로 연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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