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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넬대 총장도 퇴임…아이비리그 총장 사임 세 번째

등록 2024.05.10 09:15

미국 아이비리그 소속 명문 사립대인 코넬대학교의 마사 폴락 총장이 다음 달 말 사임하기로 했다.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미국 대학가에서 반유대주의 논란이 일어난 이후 아이비리그 소속 대학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폴락 총장이 세 번째다.

폴락 총장은 "점점 양극화돼가는 오늘날 환경에 학생들이 대비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우리의 책무는 여전히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기에는 우리가 불쾌감을 준다고 여겨질 수 있는 생각을 표현하는 자유도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폴락 총장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한 학내 시위와 반유대주의 확산에 책임을 물어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앞서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은 학내 반유대주의 확산 방치 논란과 관련해 헤지펀드 억만장자이자 핵심 기부자인 빌 애크먼이 주도한 반대 운동으로 지난해 1월 초 자리에서 물러났다.

유펜의 마크 로언 총장도 사모투자펀드(PEF) 부호인 마크 로언 등의 압박으로 뒤이어 총장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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