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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2野 "격식없는 회담"…한국당은 "내용없는 회담"

등록 2018.05.27 19:25

수정 2018.05.27 19:34

[앵커]
어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물론 야당들도 격식없는 남북 정상회담이었다며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내용없는 회담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파격적 형식의 2차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의 불씨를 살리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백혜련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노력으로 꺼져가던 평화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다."

바른미래당도 격식 없는 만남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것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신용현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격식 없이 열릴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든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화당도 "친구사이 같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다"며 "북미정상회담의 걸림돌을 제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당은 만남 자체는 환영하면서도 '성과 없는 회담'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미국가서 외교참사에 이를 만큼 무시당한 문 대통령을 구해주기 위한 김정은의 배려라고 본다"

국회나 야당과 협의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 점도 지적했습니다.  

김성태
"아무도 모르게 깜깜이 회담을 진행한 이유를 먼저 묻지 않을 수.."

한국당은 이번 정상회담이 미국과 사전조율 없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북미 회담 재개 논의도 중국의 개입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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