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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환노위원, 조명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거부…"즉각 사퇴해야"

등록 2018.10.24 11:15

수정 2018.10.24 11:35

한국당 환노위원, 조명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거부…'즉각 사퇴해야'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 조선일보DB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4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강효상 문진국 임이자 의원 등은 이날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는 시종일관 국민과 국회를 우롱하고 거짓과 위선으로 청문회를 모면해보려는 꼼수의 달인이었다"며 조 후보자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헀다.

조 후보자 자녀의 강남 8학군 진학을 위한 위장 전입 의혹,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장·차남 증여세 탈루 의혹, 특정 정당 후보자를 SNS에서 공개 지지한 폴리페서 활동 전력 등을 문제 삼았다.

한국당 환노위원들은 "조 후보자는 편향된 이념성과 사회지도층으로서의 도덕적 해이, 실정법 위반에 따른 위법성 등으로 신뢰를 잃었고 향후에도 균형감 있는 화합의 가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자격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요청서 제출일부터 20일 이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도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 없이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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