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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핵화, TV 코드 뽑듯 한 번에 해결 안 돼"

등록 2019.02.21 17:18

靑 '비핵화, TV 코드 뽑듯 한 번에 해결 안 돼'

청와대 / 연합뉴스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번이 마지막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과 관련해 "후속회담이 열릴 것이란 뜻"이라고 21일 풀이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2차 미북정상회담의 기대치를 낮추는 실망스러운 발언이라는 일부 해석에 대해 "그런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제법 긴 시간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할 내용이기 때문에 단계별로 후속 회담이 있을 것이란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핵화라는 것이 TV 코드 뽑듯이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북회담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차피 정상회담은 원론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게 될 것이고, 후속 조처들은 훨씬 더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을 담아야 된다"며 "그런 내용에 대해 두 분(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아이디어를 구하는 자리가 않을까 싶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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