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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에 韓 장래 못 맡겨"…'100년 집권론' 주장

등록 2019.02.21 17:00

이해찬 '한국당에 韓 장래 못 맡겨'…'100년 집권론'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0·50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이 시대 천명은 정권 재창출"이라며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집권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는 100년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40·50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말하는 내용이나 행위를 보면 그 분들한테 대한민국의 장래를 맡길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는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 박정희의 공화당 정권, 전두환의 민정당 정권이 분단 속에서 현대사를 왜곡해 우리는 이념적·정서적으로 위축된 사회에서 살아왔다"며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재집권함으로써 새로운 100년 열어나갈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앞으로 민주당이 대통령 열 분은 더 당선시켜야 한다"며 '50년 집권론'을 꺼낸 데서 더 나가 '100년 집권론'을 제시한 것이다.

이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혈로를 뚫기는 했지만,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차단해 뚫린 혈로가 막혔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해 남북정상회담을 3번 했고, 임기가 3년 이상 남아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역진하지 않고 곧바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했다.

이어 "100년에 한 번쯤 올 만한 기회를 놓치면 다시 잡기 어렵다"며 "2020년 21대 총선에서 압승 거두고 이어서 그걸 기반으로 해서 2022년 대선에서 우리가 재집권을 함으로써 앞으로 100년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는 앞으로의 100년이 전개되기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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