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신형 전술유도무기 개발했나…軍 "분석 중"

등록 2019.04.18 13:45

수정 2019.04.18 13:49

北, 신형 전술유도무기 개발했나…軍 '분석 중'

훈련 참관하며 흡족해하는 김정은 /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사격시험이 이뤄진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18일 김 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를 두고 "북한이 언급한 무기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이번에 사격 시험한 전술유도무기는 비행고도가 낮고 사거리가 짧은 대신 비행속도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한 비행유도방식과 위력한 전투부'라는 점과 전략무기 언급이 없던 점, '여러가지 사격방식'이라는 표현 등을 비춰봤을 때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미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은 "여러가지 사격방식이라는 표현을 봤을 때 적외선이나 전자광학,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등의 유도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우리 해군이 가지고 있는 스파이크 미사일급의 신형 전술유도무기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지상, 공중, 해상에서 각기 지상, 공중, 해상으로 발사 가능한 유도미사일을 개발해 사격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변형 가능한 전술 유도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대내적으로 안보에 대한 신뢰감이고 역설적으로 오히려 비핵화 하겠다는 의미로 핵을 내려놓는 상황에서 재래식 무기의 선별적 강화를 통해 최소한 자위에 필요한 재래식 억지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