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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미선 지명철회·조국 파면하라…靑에 최후통첩"

등록 2019.04.18 13:44

황교안 '이미선 지명철회·조국 파면하라…靑에 최후통첩'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청와대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에 대해 "최후통첩"이라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인사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을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과반이 넘는 야당들이 결사반대하고, 국민의 55%도 부적격 인사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제는 법원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는데, 청와대와 여당만이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조국 민정수석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명백한 결격사유까지도 덮고 넘어가겠다는 것이냐"며 "법률도 국회도 여론도 모두 무시하고, 헌법재판소마저 자신들의 이념 코드로 장악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고도 민주정부라 불릴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과 관련해선, "친문무죄, 반문유죄라는 이 정권의 사법 방정식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며 "지난 정권 사람들은 아무리 고령에 질병이 있어도 감옥에 가둬 놓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렇게 너그러울 수 있느냐"고 했다.

그는 또 "만약 대통령이 끝내 임명을 강행한다면, 우리 당은 원내·외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국민과 함께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당의 최후통첩을 대통령이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제라도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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