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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北석탄 밀반입 의혹 선박 1척 추가 확인"

등록 2019.04.18 17:50

수정 2019.04.18 18:01

한국당 '北석탄 밀반입 의혹 선박 1척 추가 확인'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북제재위반조사특별위원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북제재위반 조사특별위원회는 18일 북한산 석탄을 밀반입한 혐의로 국내 출항이 보류된 선박을 한 척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기준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토고 국적 'DN5505'호라는 선박이 북한산 석탄 반입 의심 건으로 출항이 보류돼 해경 등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DN5505호는 러시아 나홋카에서 출발해 올해 2월 초 포항신항에 석탄 3217톤(t)을 하역하기 위해 입항했다가 출항보류 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박은 지난해 11월 1일에도 석탄 2588t을 싣고 왔다가 하역했다"며 "정부가 마지못해 북한산 석탄 사실을 인정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DN5505호는 지난해 1월 선박명을 바꿨으며 이전 이름은 '시앙진'(Xiang Jin)이다. 유 위원장은 그간 북한산 석탄 밀반입이나 공해상 정제유 불법 환적으로 국내에서 출항보류·억류된 선박이 5척이며 DN5505호는 6번째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국당 대북제재위반 조사특별위원회는 기존 북한석탄반입 의혹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해 이날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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