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동해서 구조된 北선원 4명중 2명 귀순…2명은 송환

등록 2019.06.18 13:53

수정 2019.06.18 20:02

동해서 구조된 北선원 4명중 2명 귀순…2명은 송환

북한 어선이 정박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삼척항 부두 맨 끝의 모습 / 연합뉴스

지난 15일 강원도 삼척항 인근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의사를 밝혀 나머지 2명만 북한으로 송환됐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4명 중 2명은 귀순, 2명은 귀환 의사를 밝혔다”며 “이에 따라 우리 측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해 귀환 의사를 밝힌 선원 2명을 북측에 인도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어제 오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의 선박과 선원을 발견한 사실과, 송환 계획을 북측에 통보했다”며 “북측은 어제 오후 늦게 호응해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치는 인도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일반 탈북민과 같이 국내에서 관련 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 1척은 지난 15일 오전,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남측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정부는 선원들이 탔던 선박을 선장의 동의하에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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