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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탄도미사일 추정

등록 2019.08.24 10:59

수정 2020.10.02 03:50

[앵커]
북한이 또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2발을 발사했다고 우리 군이 발표를 했다고 하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현 기자!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조금 전 우리 군이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우리보다 앞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영해 외 지역에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고도와 비행거리를 봐야겠지만, 지난 16일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 추가 실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점이 함경남도 선덕으로 공개가 됐는데요, 북한은 이곳 선덕 비행장에서 2016년 지대공미사일 실험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북한은 이 비행장 인근 폭격 훈련장에서 우리 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등을 만들어 놓고 실제 폭격 훈련을 해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청와대에서 NSC를 열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 논의됐나요?

[기자]
청와대는 8시 반부터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미사일 발사체에 대한 정보와 북한의 동향과 발사 의도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16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실험한 지 8일 만이고, 8월 들어서 5번째, 7월부터는 7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특히 북한이 도발 명분으로 삼던 한미연습이 지난 20일 끝났고, 한일 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도 이틀 전 종료돼 눈길을 끕니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어제 담화를 통해 "미국이 제재를 갖고 맞서려 한다면 오산"이라며, 대미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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