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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나선 한국당 "조국 사퇴"…與 "명분 없다" 비판

등록 2019.08.24 19:21

수정 2019.08.24 19:29

[앵커]
자유한국당이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석 달 만의 장외투쟁인데 정권규탄만큼이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분없는 투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 달 만에 열린 자유한국당 장외집회. 피켓을 든 집회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을 채웠습니다. 정권 규탄을 위한 집회였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내가 조국 같지 못해서 우리 딸, 아들 그렇게 키우지 못해서 마음이 무너진다고 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국은 위험하고 위법한 위선적인 후보입니다. 조국은 청문회보다 검찰수사받는 것이 먼저야 여러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책방향 수정도 요구했습니다.

오세훈 / 전 서울시장
"문재인 대통령은 적자 대통령, 부채 대통령, 외상 대통령, 빚쟁이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한국당 추산 10만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을 하며 정권교체와 조국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분없는 투쟁이라며 당장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상황이 엄중함에도 제1야당이 거리에서 우리 정부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오는 30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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